2013년 2월 17일 일요일

타하라 디톡스 5일차 (13.02.16)

디톡스 시작 이후 첫 주말이다.

오전 9시 30분에 수연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디톡스 시작한 지 5일만에 나는 3kg, 와이프는 4kg이 빠졌다. 복부 물리치료를 담당하는 간호사가 복부에 살이 눈에 띄게 빠졌다는 이야기를 한다. 내가 보기에도 그렇다.

침치료, 물리치료 그리고 쉐이퍼 치료를 받으니 1시간이 넘어 버린다. 

아무래도 집에 가만히 있으면 먹거리 생각이 더 날 것 같아 와이프와 함께 오후 내내 드라이브를 했다.

포천 비둘기낭 폭포, 철원 삼부연 폭포를 보고 돌아왔다. 동행했던 동생이 포천까지 가서 이동갈비도 못먹고 왔다고 투정이었다.

포뮬러 3병, 비피더스, 페리에 두 개.



2013년 2월 14일 목요일

타하라 디톡스 4일차 (13.02.15)

타하라 디톡스 4일차.

어제 오후, 그리고 오늘 오전 냄새가 지독한 변을 조금씩 보았다. 가늘고 짙은 색. 한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신 숙변인가 보다.

아침에 잠이 깨고나서 일어나는 것이 힘에 부친다. 일어나자마자 포뮬러를 마신다. 와이프도 비슷한 증상인 듯 하다.

저녁에는 운동을 시작했다. 첫날이라 스트레칭, 워킹 3km, 맨몸 스쾃, 푸쉬업, 딥 등을 30분 동안 가볍게 진행했다. 내일부터는 피트니스 클럽에서 유산소를 중심으로 하루 2시간 가량 운동에 매진할 생각이다.

평소에 맡지 못했던 냄새들에 민감해진다. 냉장고를 열면 평소에 맡지 못했던 냄새들이 올라오고, 거리마다 음식냄새, 쓰레기냄새가 느껴진다. 엘리베이터나 버스에서 밀려오는 여자들의 향수나 샴프 냄새는 아찔한 수준이다.

어젠 포뮬러 4병, 탄산수 1병 (페리에 플레인), 비피더스 3개를 복용하였다.


2013년 2월 13일 수요일

타하라 디톡스 3일차 (13.02.14)

디톡스 3일차. 공복감은 전혀 없다.

다만 먹거리에 대한 욕구(식탐?)는 너무 크다. 음식 냄새에 대한 후각도 훨씬 예민해졌다. 서울 땅에 이렇게 식당들이 많은지, 서울 공기가 이렇게 다양한 음식 냄새로 물들어있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어제는 절식 시작하고 나서 처음으로 한의원을 찾았다. 인바디, 혈압 측정을 하고 나서 침, 마사지, 쉐이퍼 등의 처방을 받았다. 1시간 정도 진행되었다. 1주일에 적어도 2회 이상 진행되어야 한다.

첫날 이후 변을 보지 못했는데 어제 한의사님 말로는 대개 3~4일에 한번씩 변을 본다고 한다.

어제는 비피더스 2개, 포뮬러 5병, 한방차 3개를 먹었다.








2013년 2월 12일 화요일

타하라 디톡스 2일차 (13.02.13)

타하라 디톡스 2일차.

꾸준히 마시고 있는 포뮬러 때문인지 공복감은 없다. 커피, 맥주, 라면 등이 좀 땡길 뿐이다.

1일차에 총 5병(병당 500ml)의 포뮬러, 한방차 4개, 비피더스 2개 그리고 생수 조금을 섭취한 게 전부다.

변은 어제 오전을 마지막으로 없었으며 냄새가 없는 방귀는 꾸준히 나온다.

양치는 꾸준히 하고 있지만 입에서 군내가 좀 나는 듯 하다. 음식 찌꺼기가 전혀 없는 이 기간에 양치를 좀 열심히 해서 치아관리도 덤으로 해야겠다.

그리고 오늘은 한의원에 가는 날이다.

이제 2일차라 수치적인 변화는 기대하지 않는다.


저녁에는 헬스클럽을 끊어 유산소 운동을 시작하려 한다.


2013년 2월 11일 월요일

타하라 디톡스 1일차 (13.02.12)

타하라 디톡스를 설 연휴가 끝난 직후, 2월 12일(화)부터 시작했다. 

타하라 디톡스에 대해서는 http://tahara.kr 를 참고하면 된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발효한약을 이용하여 단식의 신체적 정신적 부작용을 최소화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다. 

약 5주동안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2주는 절식, 2주는 무염식, 1주는 저염식 이렇게 구성된다. 절식을 시작하기 전날에는 저녁 식사를 가볍게 한 후 마그밀이라는 알약을 복용한다. 이 약을 복용하면 다음날 새벽부터 장이 깨끗해진다. 

절식기간에는 발효한약(포뮬러)을 희석한 물, 한방차, 비피더스만 섭취할 수 있다. 포뮬러에는 신체대사에 필수적인 영양분이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하는 데는 전혀 무리가 없다고 한다.

이 기회에 나빠진 건강도 추스리고, 식습관도 바꿔보려 한다. 


어쨌든 첫 날은 별 무리없이 희석액 500m 4병 마시고 마무리. 








2013년 1월 22일 화요일

지리산 등산

토요일, 한신계곡과 청학동을 다녀왔다.

5월 26일(금) 밤 24시 동서울터미널에서 백무동 버스를 타고 지리산으로 출발. 

동서울터미널은 지리산으로 향하는 사람들로 시끌벅적...

버스를 타기 전 와이프와 간단하게 술을 한 잔 해서인지 버스 안에서는 금방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눈을 뜨니 대략 함양, 마천 그리고 백무동. 새벽 4시경.

짐을 다시 꾸리고 인근 상점에서 이온음료와 라면을 하나 챙겨서 한신계곡으로 나서니 4시 20분.

백무동에서는 장터목 산장으로 향하는 길과 세석 산장으로 향하는 두 갈래 길이 있다. 천왕봉을 가는 사람들은 장터목으로 향한다. 길도 좋아서 대부분이 이 길을 걷는다. 

세석으로 향하는 길은 한신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는데 더 길고, 더 가파르다. 아마도 전국의 등산로에서도 가장 험한 길일게다. (악명높기로 유명한 설악산 공룡능선을 한번 가봐야겠다.) 

백무동에서 세석산장까지는 6.5km로 표시되어 있다. 이 중 5km정도는 일반적인 계곡길, 나머지 1.5km 정도는 바위투성이의 가파른 오르막. 스틱을 사용하기보다는 네 발을 이용하는 게 더 편안할 게다. 

한 시간 정도 헤드램프를 켜고 걷다보니 동이 트고 해가 나온다. 대략 세석산장에 도착하니 7시 정도. 네 시간을 예상했는데 세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라면을 하나 끓이고 외팅어 맥주를 한 잔 하고 천왕봉 쪽으로 향하는 첫번째 봉우리, 토끼봉에 오른다. 날씨가 좋아 멀리 보인다. 아주 멀리..... 아침에 일출을 보러 오른 사람들은 절경을 누렸겠다는 생각이 든다. 

토끼봉에서 사진도 좀 찍고 놀다가 다시 세석으로 왔다가 영신봉으로 가다가 지겨워서 포기.

세석으로 다시 돌아와서 30분 정도 쉬었다가 청학동으로 발길을 옮겼다. 세석에서 정확히 10km 의 등산로. 

가면서 되돌아 보는 세석평전이 절경이다. 지겨운 설대밭을 지나면서 근 세시간만에 삼신봉에 도착. 고향 인근 웅석봉도 좋지만 삼신봉은 지리산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봉우리가 아닌가 한다. 

다시 한 시간 정도의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어 청학동에 도착.


다음에는 삼신봉에서 청학동이 아닌 쌍계사로 가야겠다. 삼신봉에서 8.9km로 표시되는데 이 길로 가면 불일폭포와 쌍계사 그리고 화개마을을 볼 수 있다. 


요약
백무동 - 한신계곡 - 세석대피소 : 6.5km, 약 3시간 
세석대피소 - 삼신봉 - 청학동 : 10km, 약 4시간

백무동 - 세석 : 6.5km
세석 - 삼신봉 : 7.5km
삼신봉 - 청학동 : 2.5km
삼신봉 - 쌍계사 : 8.9km

다음 코스
1. 의신- 벽소령 - 세석 - 삼신봉 - 쌍계사 : 총 29.7km
2. 쌍계사 - 삼신봉 - 청학동 : 총 12.4km
3. 바래봉 - 고리봉- 노고단 : 총 23km
4. 직전 - 피아골 - 임걸령 - 노루목 - 반야봉 - 노루목 - 임걸령 - 노고단 - 성삼재 : 총 15.9km
5. 덕두산 - 바래봉 - 세걸산 - 고리봉 - 만복대 - 성삼재 - 노고단 : 23km (1일)
6. 화대종주 : 총 43.7km (1박 2일)
7. 지리종주 : 인월 - 덕두산- 성삼재 - 노고단 - 천왕봉 - 유평마을 : 총 65km (2박 3일)
8. 태극종주 : 인월 - 노고단 - 청왕봉 - 왕등재습 - 웅석봉 : 2015년 12월 31일 왕등재습 휴식년제 해제 이후.  

2012년 5월 23일 수요일

경인 아라뱃길 자전거 도로


국토 종주의 시발점이라고 그렇게 떠들어대는 아라뱃길 자전거도로의 종점인 경인항에 다녀왔다. 대략 홍대 인근 집에서 35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다. 

성산대교를 건너 안양천을 통해 한강 자전거 도로로 합류를 했다. 가양대교와 행주대교를 지나서 김포 방향으로 페달을 밟다 보면 국토 종주를 할 수 있다는 경인아라뱃길 자전거 도로에 진입하게 된다. 

내일 모레인가 성대한 개막식을 한다는데 여전히 공사현장이다. 그런데 공사가 끝났다고 웃긴다. 4대강이 이렇게 파헤쳐졌을 것을 생각해보면 안타까울 따름이다. 딱 가카스러운 흉물덩어리다. 21km를 가는 동안 볼 것이라고는 하나없는 이 곳에 사람들이 배를 타고 온다고??

자전거를 달리기에도 좋은 길은 아니다. 곳곳에 흙탕물이 고여있고, 표지판도 제대로 안되어 있어서 몇 번이나 욕을 했는지 모르겠다. 

좋은 라이트를 달아서 야간에 운동용으로나 쓸만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