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3일 화요일

마라톤 '2시간벽 깨기' 실험… 25초만 남았다 - 20170508

마라톤 '2시간벽 깨기' 실험… 25초만 남았다


'브레이킹2' 도전, 케냐 킵초게 2시간 25초 비공인 세계新'도우미 러너' '자전거 물 공급' 등 최상의 달리기 조건 제공- 육상연맹 규정어겨 기록은 비공인

30명이 교대로 페이스메이커役, 전방에 화살촉 대형 바람 막아줘전동 자전거로 같이 돌며 물공급… 인간 능력의 한계 과학으로 도전

'가장 빛나는 실패였다.'(영국 가디언)


자동차 굉음이 울려 퍼졌던 레이싱 코스엔 거친 숨소리가 흘렀다. 한 발씩 내딛는 러너의 두 다리에 모두의 시선이 쏠렸다. 결승선을 끊는 순간, 대형 전광판엔 '2:00:25'란 숫자가 나타났다. 두 손을 번쩍 들고 환호한 러너는 이내 아스팔트 위에 쓰러져 가쁜 숨을 토했다.


6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북부 몬차 'F1'(포뮬러 원) 서킷(주니어 코스)에서 특별한 마라톤이 열렸다. 지난해 말 나이키가 발표한 '브레이킹2(마라톤 2시간 깨기)'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주인공은 지난해 리우올림픽 남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엘리우드 킵초게(34·케냐). 그는 이날 길이 2.405㎞ 트랙을 약 17바퀴 반 돌아 마라톤 풀코스(42.195㎞)를 완주했다.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경기 코스는 IAAF(국제육상경기연맹)로부터 공인받은 정식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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