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21일 목요일

타하라 디톡스 11일차 (13.02.22)

디톡스 11일차

디톡스 이후 잠을 깨기가 힘들다. 잠을 깨는데 시간이 깨 걸리고 일어나자마자 포뮬러를 마신다.

숙면을 취하고 에너지가 부족해서 그런가보다하고 있다.

이제 3일 남았다. 며칠 더해도 될 것 같은 기분이다.

컨디션이 좋다.

타하라 디톡스 10일차 (13.02.21)

디톡스 10일차.

어제 오후에 한의원에 다녀왔다.

컨디션은 좋았고 변은 없었다. 특이사항도 없었다. 정해진 물리치료를 받고 왔다.

머리가 빨리 자랐다. 2주밖에 안되었는데 한 달치가 자란 듯 하다. 디톡스 때문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건지.


2013년 2월 19일 화요일

타하라 디톡스 9일차 (13.02.20)

디톡스 9일차.

아침에 또 설사를 동반한 짙은 색의 변을 보았다.

와이프가 다시 제 컨디션을 찾은 듯 해서 다행이다. 다만 운동이 부족해서 큰 일이다.

이제 5일 남았다.

화이팅.

2013년 2월 18일 월요일

타하라 디톡스 8일차 (13.02.19)

디톡스 8일차. 

4일만에 변을 보았다. 그것도 두 번씩이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색이 진하고 가는 굵기의 변을 보았다. 그리고 출근해서는 설사에 가까운 변을 한번 보았다. 색은 더욱 진했다. 

뱃살은 디톡스 7일 이후 눈에 띄게 줄었다. 1년 넘게 못입었던 30사이즈의 리바이스 501이 이제 잘 맞는다.

앞으로 1주 남았다. 허리사이즈 28, 몸무게 60정도 될 것 같다. 16년전 군대 가기 직전 몸무게와 허리 사이즈다. 

특이사항은 없다. 와이프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을 제외하고. 




타하라 디톡스 7일차 (13.02.18)

디톡스 7일차.

이제 5부 능선을 넘었다. 어제와 다른 점은 특별히 없다. 

그제 한의사 선생님께서 변이 한번 더 나올 것이라 하셨는데 아직 소식은 없고 방귀만 잦을 뿐이다. 

오후에는 고객을 만날 일이 있어 갔다가 낮술을 한잔 하잰다. 사정을 이야기하고, 순대집에서 포뮬러만 들이켰다. 사실 그다지 끌리지도 않았다. 

주말에 피크였던 음식에 대한 욕심이 줄어드는 기분이다. 


포뮬러 5병, 비피더스 2개를 먹었다. 

2013년 2월 17일 일요일

타하라 디톡스 6일차 (13.02.17)

타하라 디톡스 7일차.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오늘은 북한산 둘레길을 걷기로 했던 날이다. 와이프에게 아직 등산은 무리일 것 같아서 내린 선택이었다.

수면 시 달라진 점은 정말 깊은 잠을 잔다는 것이다. 12시 조금 넘어 잠들어 7시가 조금 못되어 깨는데 마치 죽었다 돌아온 것처럼 깊은 잠에서 깬다.

세수는 당연히 안하고 비피더스와 포뮬러로 요기를 했다. 포뮬러 3병, 페리에 플레인 1병 그리고 뜨거운 한방차를 챙겨서 집을 나섰다.

홍대전철역에서 273번 버스를 타고 가다가 삼선교에서 143번 버스로 갈아타고 종점으로 향했다. 버스에서 내리니, 김밥, 도너츠, 오뎅, 막걸리, 찐빵... 각종 산행 간식거리들의 냄새가 진동을 한다.

본래 정릉 주차장에서 형제봉 방향으로 닦여진 5구간을 걸으려했으나 100m 쯤 올라가니 도저히 빙판길 때문에 걸을 수가 없었다. 아이젠은 생각치도 않은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반대방향인 4구간을 걸었다.

비교적 잘 정돈된 길이라 12시 30분까지 두 시간 가량의 괜찮은 걷기였다.

이래저래 돌아다니느라 포뮬러를 제대로 마시지는 못했다. 3병 정도 마시는는 데 그쳤다.

그래서 그런지 저녁 무렵 와이프와 집안 청소를 할 때는 앉았다 일어날 때 가벼운 현기증이 일어나기도 했다.


타하라 디톡스 5일차 (13.02.16)

디톡스 시작 이후 첫 주말이다.

오전 9시 30분에 수연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디톡스 시작한 지 5일만에 나는 3kg, 와이프는 4kg이 빠졌다. 복부 물리치료를 담당하는 간호사가 복부에 살이 눈에 띄게 빠졌다는 이야기를 한다. 내가 보기에도 그렇다.

침치료, 물리치료 그리고 쉐이퍼 치료를 받으니 1시간이 넘어 버린다. 

아무래도 집에 가만히 있으면 먹거리 생각이 더 날 것 같아 와이프와 함께 오후 내내 드라이브를 했다.

포천 비둘기낭 폭포, 철원 삼부연 폭포를 보고 돌아왔다. 동행했던 동생이 포천까지 가서 이동갈비도 못먹고 왔다고 투정이었다.

포뮬러 3병, 비피더스, 페리에 두 개.



2013년 2월 14일 목요일

타하라 디톡스 4일차 (13.02.15)

타하라 디톡스 4일차.

어제 오후, 그리고 오늘 오전 냄새가 지독한 변을 조금씩 보았다. 가늘고 짙은 색. 한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신 숙변인가 보다.

아침에 잠이 깨고나서 일어나는 것이 힘에 부친다. 일어나자마자 포뮬러를 마신다. 와이프도 비슷한 증상인 듯 하다.

저녁에는 운동을 시작했다. 첫날이라 스트레칭, 워킹 3km, 맨몸 스쾃, 푸쉬업, 딥 등을 30분 동안 가볍게 진행했다. 내일부터는 피트니스 클럽에서 유산소를 중심으로 하루 2시간 가량 운동에 매진할 생각이다.

평소에 맡지 못했던 냄새들에 민감해진다. 냉장고를 열면 평소에 맡지 못했던 냄새들이 올라오고, 거리마다 음식냄새, 쓰레기냄새가 느껴진다. 엘리베이터나 버스에서 밀려오는 여자들의 향수나 샴프 냄새는 아찔한 수준이다.

어젠 포뮬러 4병, 탄산수 1병 (페리에 플레인), 비피더스 3개를 복용하였다.


2013년 2월 13일 수요일

타하라 디톡스 3일차 (13.02.14)

디톡스 3일차. 공복감은 전혀 없다.

다만 먹거리에 대한 욕구(식탐?)는 너무 크다. 음식 냄새에 대한 후각도 훨씬 예민해졌다. 서울 땅에 이렇게 식당들이 많은지, 서울 공기가 이렇게 다양한 음식 냄새로 물들어있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어제는 절식 시작하고 나서 처음으로 한의원을 찾았다. 인바디, 혈압 측정을 하고 나서 침, 마사지, 쉐이퍼 등의 처방을 받았다. 1시간 정도 진행되었다. 1주일에 적어도 2회 이상 진행되어야 한다.

첫날 이후 변을 보지 못했는데 어제 한의사님 말로는 대개 3~4일에 한번씩 변을 본다고 한다.

어제는 비피더스 2개, 포뮬러 5병, 한방차 3개를 먹었다.








2013년 2월 12일 화요일

타하라 디톡스 2일차 (13.02.13)

타하라 디톡스 2일차.

꾸준히 마시고 있는 포뮬러 때문인지 공복감은 없다. 커피, 맥주, 라면 등이 좀 땡길 뿐이다.

1일차에 총 5병(병당 500ml)의 포뮬러, 한방차 4개, 비피더스 2개 그리고 생수 조금을 섭취한 게 전부다.

변은 어제 오전을 마지막으로 없었으며 냄새가 없는 방귀는 꾸준히 나온다.

양치는 꾸준히 하고 있지만 입에서 군내가 좀 나는 듯 하다. 음식 찌꺼기가 전혀 없는 이 기간에 양치를 좀 열심히 해서 치아관리도 덤으로 해야겠다.

그리고 오늘은 한의원에 가는 날이다.

이제 2일차라 수치적인 변화는 기대하지 않는다.


저녁에는 헬스클럽을 끊어 유산소 운동을 시작하려 한다.


2013년 2월 11일 월요일

타하라 디톡스 1일차 (13.02.12)

타하라 디톡스를 설 연휴가 끝난 직후, 2월 12일(화)부터 시작했다. 

타하라 디톡스에 대해서는 http://tahara.kr 를 참고하면 된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발효한약을 이용하여 단식의 신체적 정신적 부작용을 최소화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다. 

약 5주동안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2주는 절식, 2주는 무염식, 1주는 저염식 이렇게 구성된다. 절식을 시작하기 전날에는 저녁 식사를 가볍게 한 후 마그밀이라는 알약을 복용한다. 이 약을 복용하면 다음날 새벽부터 장이 깨끗해진다. 

절식기간에는 발효한약(포뮬러)을 희석한 물, 한방차, 비피더스만 섭취할 수 있다. 포뮬러에는 신체대사에 필수적인 영양분이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하는 데는 전혀 무리가 없다고 한다.

이 기회에 나빠진 건강도 추스리고, 식습관도 바꿔보려 한다. 


어쨌든 첫 날은 별 무리없이 희석액 500m 4병 마시고 마무리.